중급기의 가격으로 플래그십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었던 OnePlus의 창업자 Carl Pei가 스타트업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름부터 특이한 Nothing인데요, 이 스타트업은 출범과 동시에 엄청난 액수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 브랜드가 처음으로 출시한 제품은 무선 이어폰이었습니다. Nothing Ear(1)은 특유의 도트 디자인과 투명한 디자인 큐로 특별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성공적인 발걸음을 내딛었죠.
그런 Nothing이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었습니다. 호기롭게도 애플을, 아니 스마트폰 시장 전체를 비판하면서요.
더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 혁신은 없다
굉장히 공격적으로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대중들에게 Nothing Phone(1)을 각인시켰죠.
애플과는 다르게 개방적인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3년간의 메이저 업데이트 (안드로이드 버전 업그레이드를 말합니다.) 와 4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약속했습니다.
몇주 전에는 Nothing Phone(1)의 국내 정발 소식이 결정됐다는 기사들이 올라오며 국내 시장에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디자인

발표 후 공개된 Phone(1)의 디자인은 앞서 Ear(1)이 그랬듯이 도트 디자인과 투명한 케이싱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금속으로 마감된 측면과 2개의 카메라, 화이트로 마감처리된 내부를 감싸는 투명한 백플레이트를 가졌습니다.
아이폰12나 아이폰xs의 디자인 큐를 어느정도 가져온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능은?
그렇다면 Nothing Phone(1)의 성능은 어떨까요?
Geekbench5에 Nothing Phone(1)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벤치마크가 올라왔습니다.

스냅드래곤 778G APU와 8기가의 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Nothing Phone(1)은 싱글스코어 797점 및 멀티스코어 2803점을 기록했습니다.
비슷한 성능의 기기로는 갤럭시 A52s가 있는데요. 이 모델은 다음 세대인 A53보다 오히려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입소문을 탔었던 제품입니다.
778G 자체가 상당히 괜찮은 칩셋이기에 이대로 나온다면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하는 환경만 아닌 이상은 충분히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당장 직접적인 경쟁 기종이 존재하고, 브랜드 파워가 부족한 만큼 갤럭시 A52s의 기존 출고가보다는 저렴히 40만원대로 나오게 되면 충분한 구입 메리트를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혁신은?
Nothing이 Phone(1)을 공개했을 당시 예고한 혁신은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기기이고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이상 성능 면에서 별다른 차이점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요.
그렇지만 여전히 Carl Pei '시장을 바꿀 것이다'라는 등 굉장히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말을 하며 Phone(1)의 개발 소식을 알렸기에 성능이 평균적인 것에서 아쉬움이 없지 않아 느껴집니다.
하드웨어가 일반적인 경쟁기종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소프트웨어에서 혁신을 보여줘 OnePlus 처음 공개 시와 비슷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하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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