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도 성능에 관해 글을 썼었던 Nothing의 Phone(1)이 스냅드래곤 778G+를 탑재한다는 것이 공식화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스펙들이 어느정도 유출된 만큼 Nothing의 첫번째 스마트폰의 전략을 어느 정도는 엿볼 수 있게 됩니다. 함께 보시죠.
Phone(1)의 전략

Phone(1)은 Nothing의 첫번째 스마트폰입니다. 어찌 보면 검증받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불리하다고 볼 수도 있죠. 그러나 Nothing의 입장에서는 카니발라이제이션의 위험성이 전혀 없는 셈이 됩니다.
삼성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 브랜드의 중급기는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꼭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플래그십 대신 중급기를 선택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로서 작용하는데요, 이러한 장치는 보통 플래그십 기기를 팔았을 때 남는 이윤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Nothing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첫번째 스마트폰이며, 중급기이죠. 팀킬을 전혀 걱정하지 않고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른 브랜드들의 중급기 시장을 잡아먹기 이보다 좋은 조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Nothing은 Phone(1)을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들기 위해 중급기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스냅드래곤 778G+ APU와 8+128GB 구성은 이미 검증된 쓸만한 중급기의 대표적인 사양이고, 이에 기본은 갈 스펙의 카메라와 4500mAh 배터리, 45W 고속충전까지 지원됩니다. 디스플레이가 Visionox 생산이라 품질이나 균일성이 걱정되긴 하지만 스펙시트 상으로는 충분히 괜찮은 디스플레이입니다.
가격만 잘 책정된다면 신생 브랜드의 첫번째 스마트폰으로선 정말 괜찮은 출발일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Nothing의 남은 숙제는 한가지겠죠. 그들의 플래그십은 과연 무엇으로 승부를 할 것이냐에 관한 문제입니다. 중급기 시장을 아주 괜찮은 스펙으로 잡아먹는다 하더라도, 플래그십 시장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Nothing은 현재 성능 면에서도, 소프트웨어 면에서도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에 비해 특출난 점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플래그십은 어떤 경쟁력을 들고 나오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
어찌됐든,

Phone(1)에 관해 유출되거나 공개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정말 상당히 매력적인 기기입니다.
국내 정발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만큼 좋은 가격으로 출시되어 삼성의 갤럭시가 사실상 독점인 국내시장에 매력적인 중급기 선택지가 하나 추가되었으면 하네요.
+추가: Nothing Phone(1)의 가격이 €469.99, 한화 636,000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솔직히 좀 실망스럽게 느껴지는 가격입니다. 타 신생 브랜드들의 778G 탑재 기기들을 40만원 중후반대에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소프트웨어나 다른 부분에서 얼마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네요.
'News & Information > 스마트폰 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리, LG V50 ThinQ 안드로이드 12 (0) | 2022.07.10 |
---|---|
극한, ASUS ROG Phone 6 (0) | 2022.07.08 |
새로운 시각, HTC Desire 22 Pro (0) | 2022.07.01 |
Nothing의 첫번째 스마트폰 Phone(1), 성능은? (0) | 2022.06.26 |
S22 울트라, 베이퍼 챔버가 없다? (0) | 2022.06.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