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새로운 두뇌인 A17 프로의 성능이 긱벤치를 통해 유출되었습니다. 업계 최초의 3nm 공정을 이용한 칩인 만큼 출시 전부터 그 관심이 대단했는데요. 애플의 설명으로는 10%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완전히 새로운 공정에서 제작된 칩임을 감안해볼 때 어느 정도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인데요. 보다 정확한 수치를 알려줄 긱벤치 점수가 유출되었습니다.
아이폰15 프로(긱벤치 상 iPhone16,1)는 2,908점의 싱글코어와 7,238점의 멀티코어 점수를 달성했습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긱벤치 상 iPhone 16,2)는 2,846점의 싱글코어와 7,024점의 멀티코어 점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작년의 아이폰14 프로는 2,500점 싱글코어, 6,400점 멀티코어의 점수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에 따라 싱글코어 16%, 멀티코어 13% 정도의 향상이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긱벤치를 통해 A17 프로 칩이 3.78GHz의 베이스 클럭을 가지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모바일 칩 사상 최고의 베이스 클럭 속도입니다. 성능코어의 스펙만이 확인되었으며, 아직 효율코어의 클럭 등 스펙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긱벤치는 또한 XCode를 통해 드러났던 것과 같이 8GB의 램을 탑재함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이렇게 성능 향상 폭이 완전한 공정 미세화를 거친 상황임을 염두에 둘 때 다소 아쉽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칩들이 효율 측면에서 부족한 성능 향상 폭을 메꿔줄만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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