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애플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신제품들이 공개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역시 가장 눈에 띄인 제품은 아이폰14 프로였습니다. 환율 급상승으로 인한 20만원 가량의, 큰 폭의 가격 인상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잘 만들어진 스마트폰입니다.
완성형 기기.
애플은 스마트폰이라는 디바이스를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아이폰13 프로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탑재하며 최신예 기술의 집합과 믿을수 있는 기기라는 상반된 특징을 하나에 담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역시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카메라를 빼놓을수 없습니다. 아이폰X를 시작으로 5년간 이어져온 노치가 사라졌으며, 소니의 48MP 센서는 사진 품질을 끌어올렸습니다.
스펙
- 디스플레이: 6.1인치 OLED 120hz
- APU: A16 Bionic
- RAM: 6GB
- 저장공간: 128GB-1TB
- 카메라(후면): 48MP(f/1.8) 메인 카메라, 12MP(f/2.2) 초광각, 12MP(f/2.8) 망원
- 카메라(전면): 12MP(f/1.9)
- 크기: 147.5 x 71.5 x 7.9 mm
- 무게: 206g
- 배터리: 3200mAh
장점
애플 아이폰의 새로운 플래그십 기기인 만큼 최신예 기술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최상급이며, 새롭게 변경된 카메라는 48MP 센서를 통해 보다 높은 명암비로 피사체를 잡아냅니다. 무엇보다도 다이내믹 아일랜드로의 변경은 그저 디자인 변경이 아닙니다. 이에 맞춘 UIUX 추가를 통해 그저 단순한 펀치홀이 될뻔했던 것을 새로운 아이폰만의 특징적 컨셉이 완성됐습니다.
- 다이내믹 아일랜드 - 새로운 펀치홀의 정의
-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강의 성능
- 새롭게 바뀐 카메라
- 최고의 디스플레이
단점
아이폰14 프로는 정말 거의 대부분의 면에서 완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첫째는 바로 배터리입니다. 아이폰13 프로의 배터리 타임이 워낙 좋았던 탓이었을까요, 아니면 새롭게 추가된 AOD 탓이었을까요? 아이폰14 프로의 배터리 타임은 전작과 상당히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무게 역시 상당히 아쉬운 편입니다. 206g는 2022년 말 현재를 기준으로 평균적인 수치가 되어버렸습니다만, 무겁게 느껴짐은 부정할수 없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포토닉 엔진 역시 단점으로 다가올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야간 촬영 시 후처리가 꽤나 적극적입니다. 사진의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생각됩니다만, 선명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자연스러운 사진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 아쉬운 무게
- 전작보다 못한 배터리 타임 - 물론 여전히 부족한 수준은 아니긴 합니다.
- 포토닉 엔진이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음
올라간 가격, 그러나
아이폰14 프로는 1,550,000원부터 시작합니다. $999로 동결된 미국과는 달리 높은 환율로 인해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정가 기준 갤럭시 S22 울트라의 가격과 비슷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라는 기준에 너무나도 높은 가격입니다만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여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다른 언급을 할 필요도 없이, 발열 및 쓰로틀링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된 S22 울트라는 아이폰14 프로에 비해 절대 성능에서 열등함이 사실이며 국내에서 갤럭시를 제외하면 쓸만한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전무하다싶이 합니다. 정상적인 루트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스마트폰입니다.
최고를 위해
사실 현 시점에서는 환율이 많이 내려간 만큼 많이 비싸게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4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폰14 프로는 그 가치를 증명해냈습니다. 비록 전작 대비 상당히 오른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으나, 최고의 성능을 원하는 분들께는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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