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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보안은 거짓말이었다

ifndef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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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와 iOS이 있어 보안은 가장 중요한 셀링포인트이자 강점이었습니다. 대형 IT 기업 중 유일무이하게 소비자의 정보를 취하지 않는다 홍보였으며, 관련 광고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11, 현행모델 아이폰14는 물론이고 그 이전부터도 보안을 내세운 광고도 진행했죠. 스마트폰으로 얼굴이 가려지며 뜨는 “Privacy. That’s iPhone.”은 언제 봐도 인상깊습니다.

아이폰의 보안은 거짓말이었다
애플의 보안 관련 광고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와 같은 애플의 행보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플 기기들에는 각각의 사용자들을 구분할 수 있는 ID가 부여되어 관리되고 있음이 밝혀진 것입니다.
Tommy Mask와 Talal Haj Bakry는 연구결과를 트위터를 통하여 공유하였습니다. 애플이 iCloud 계정에 고유번호를 dsId라는 이름으로 부여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는 애플 계정을 사용하는 개개인을 식별하므로써 각각의 기기 사용자를 특정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아이폰의 보안은 거짓말이었다
애플의 iCloud 개인 식별자, “dsId”

이렇게 공유되는 정보에는 단순 이름을 넘어 생년월일, 이메일과 iCloud에 저장된 다양한 정보를 포함합니다.

아이폰의 보안은 거짓말이었다
애플의 개인정보 관련 고지 페이지.

“None of the collected information identifies you personally.” 그 어떤 수집된 정보도 개개인을 특정하는데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애플의 고지 사항에 적혀있는 내용입니다. 현재 밝혀진 내용과는 완전히 충돌되는 문장이죠.
무엇이 이런 일을 만들어냈는지는 불명이지만, 확실한 것은 일단 벌어진 일이라는 것입니다. 애플은 특히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관해서는 그 어떤 IT기업보다도 강경한 스탠스를 가지고 있었기에 더욱 실망이 드는 부분인데요.
애플의 보안에 대한 강경한 정책에 동의하고, 그것에 매료되어 애플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이에 더욱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으며, 애플이 최대한 빠르게 성명문을 발표하여 완전히 인정하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결책과 대비책을 강구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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